기자님의 평은 대부분 맞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도 진보한다는, 진보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볼 수 없을까요.
처음에 말씀하셨듯이 '쉬리'에 비하면 엄청나게 시각이 달라졌지요.
왜 한나라당 김용균이란 자가 이 영화에 대해 광분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완전무결한 역사의식을 가진 영화가 아니라, 이전의 냉전 이데올로기를 깨부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대중적인 영향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나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로 제작된 '태백산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반공이데올로기를 무력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런 시각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우리는 김용균 같은 자와 마찬가지로 흑백논리에 빠져서 딴지만 거는 사람이 될 겁니다. 아직도 냉전 이데올로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순식간에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젊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평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영화도 진보한다는, 진보하고 있다는 시각에서 볼 수 없을까요.
처음에 말씀하셨듯이 '쉬리'에 비하면 엄청나게 시각이 달라졌지요.
왜 한나라당 김용균이란 자가 이 영화에 대해 광분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지금 중요한 것은 완전무결한 역사의식을 가진 영화가 아니라, 이전의 냉전 이데올로기를 깨부술 수 있는, 그러면서도 대중적인 영향력을 지닌 영화입니다.
나는 단언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영화로 제작된 '태백산맥'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반공이데올로기를 무력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그런 시각에서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으면, 우리는 김용균 같은 자와 마찬가지로 흑백논리에 빠져서 딴지만 거는 사람이 될 겁니다. 아직도 냉전 이데올로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도 잘 모르는 사람들, 그 중에서도 순식간에 거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닌 젊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평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