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북한의 중학생들은 최근 `동무들아 군대로 가자`는 제목의 노래를 가장 즐겨 부른다고 평양에서 발간되는 `교원신문`이 소개했다.

22일 입수된 북한의 교육 전문지인 교원신문 최근호(4.3)는 `평양락랑제1중학교` 등 졸업을 앞둔 평양시내 중학생들은 교내 행사 때 이 노래를 애창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노래는 "노동당의 품속에 학창시절 마치고/ 꿈 많은 우리들의 갈 곳은  많아도/ 나가자 군대로 조국을 위하여/ 나가자 나를 키운 당을 위하여..."로 이어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학생들은 무리를 지어 행진하면서 합창하는 `대열합창`의 제1번 곡으로 이 노래를 지정해 부르고 있다.

락랑제1중학교의 김석렬 교장은 "대열합창곡은 학생들 스스로 정해 부른다"며 "어느 학급에서나 이 노래를 합창곡 제1번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교원신문은 "이 노래가 애창되고 있는 것은 선군시대 청년학생들의 지향과 사상감정을 그대로 말해주고 있다"며 "졸업생들은 영예로운 조국보위(군복무)의 길에 남 먼저 떨쳐 나서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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