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추진하고 있는 북한 경수로 2기 공급을 위해 향후 5년간 1억유로(미화 9천만 달러)를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20일 밝혔다.

소식통들은 유럽위원회 한국 담당위원인 퍼시 웨스터런드와 데사이 앤더슨 KEDO사무총장이 미국 뉴욕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웨스터런드 위원은 KEDO에 매년 2천만유로를 오는 2005년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익명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EU는 지난 97년 KEDO 이사회에 가입해 올해까지 7천500만 유로를 지원해 오고 있다.

최근 남북 상호 관계 개선에 따라 EU는 출자금을 늘리기로 했으나 다른 이사국인 한국, 일본, 미국 등은 출자금분담에 형평성이 어긋난다면서 EU에 출자금을 대폭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 200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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