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대한 분량의 『북조선실록』을 집필 중이던 김광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가 7일 오전 6시 30분 중국 옌벤(延邊)대학 방문 중 갑자기 별세했다. 향년 66세. 유족으로 배우자와 딸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고, 13일 오전 9시 발인할 예정이다.
고인은 1992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했고, 2018년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맡아 『북조선실록』 편찬을 지휘해 왔다. 한국역사연구회 창립회원,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 한신대 강사를 역임했다.
고인이 마지막까지 추진한 『북조선실록』은 1945월 8월 15일 해방일부터 북한(북조선) 관련 사료들을 편년체(編年體) 방식에 따라 일자별 자료들을 모았고, 평균 800쪽 내외의 210권 분량을 내놓았지만 아직도 1957년 상반기에 머물고 있다. 200권 전체의 글자 수는 대략 1억9600만자로 이미 『조선왕조실록』 한글 번역본 분량을 훌쩍 넘어섰다.
고인은 지난 6월 13일 통일뉴스 월례강좌에서 “남과 북이 서로 나뉘어서 서로 대립 갈등을 하고 있는데 서로가 서로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은 아무래도 그런 그 갈등이나 대립들이 좀 줄어들지 않겠는가 하는 그런 단순한 생각부터 시작을 했다”고 편찬 동기를 밝혔다.
고인의 저서로는 <한국현대사>1-4(공저), <통일독립의 현대사>(지성사), <북한정치사연구1-건당 건국 건군의 역사>(선인), <한국현대사1>(푸른역사, 공저) 등이 있다.
1959년 8월 19일 경기도 시흥 출생
1978년 우신고 졸업(2회)
1979년 한양대 사학과 입학
1984년 12월 망원한국사연구실 회원(-1988)
1986년 한양대 대학원 사학과 입학 ?
1988년 한양대 대학원 석사과정 졸업. 학위논문 <일제하 조선 도정노동자계급의 형성과정>
1988년 9월 한국역사연구회 창립회원
1991년 한신대학교 강사
1991년 <한국현대사>1-4 출간(공동집필)
1992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1995년 <통일독립의 현대사>(지성사) 출간
1999년 한양대 대학원 사학과 졸업. 학위논문 <북한 권력구조의 형성과 간부 충원:1945.8∼1947.3>
2003년 <북한정치사연구1-건당 건국 건군의 역사>(선인) 출간
2004년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
2011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기획실장
2018년 <한국현대사1>(푸른역사) 출간(공동저작)
2018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퇴직
2018년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2018년 <북조선실록> 1차분 30권 출간(현재까지 총 210권 출간)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 / 중국 연변대 초빙교수
2025년 11월 7일 중국 연변대학교에서 별세
연구논문으로 <북한의 학문세계: 민속학 연구분야>, <김원봉의 1945년 광복 이후 정치 행적과 성격>, <해방 직후 북한에서의 통일전선>, <북한 민족주의 역사학의 궤적과 환경>, <한국전쟁기 북한의 게릴라전 조직과 활동>, <해방 직후 북조선민주여성총동맹의 상황과 정치 참여>,<해외 소재 한국사자료의 수집· 이전사업에 관하여>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1호실에 마련됐고, 13일 오전 9시 발인할 예정이다.
김광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석좌교수가 7일 중국 옌벤대학 방문 중 별세했다. 사진은 2021년 5월 통일뉴스와의 인터뷰 당시 모습이다. [자료 사진 - 통일뉴스]
고인은 1992년부터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일했고, 2018년 북한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를 맡아 『북조선실록』 편찬을 지휘해 왔다. 한국역사연구회 창립회원,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위원, 한신대 강사를 역임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