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미국 전쟁부(국방부) 장관이 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방문한다. 

히그세스 미국 전쟁부 장관은 4일 열리는 「제57차 한·미 연례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3일에는 진영승 합참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미국 합참의장이 서울 용산 합동참모본부에서 「제50차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개최한다. 두 사람이 회의 결과를 양국 장관들에게 보고하면, 4일 SCM 회의에도 반영된다. 

진영승 의장과 존 대니얼 케인 의장은 이날 MCM 회의 종료 후 공군 KF-16 및 주한미군 F-16 전투기에 각각 탑승해 연합 편대 비행 공중지휘를 실시한다.

이들 회의에서는 지난달 29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다뤄진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또는 연료공급 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3일 브리핑하는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ebrief]
3일 브리핑하는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 [사진 갈무리-ebrief]

3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사전에 예고 드린 자료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도 “회의를 지켜봐야 될 것 같다”고 열어놨다.

지난 2일 오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군 정찰위성 5호기’가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과 관련, 3일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현재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하게 감시 중”이라고 대답했다. 

‘이 위성으로 ‘24시간 전천후’ 한반도 전역을 감시 정찰할 수 있는 독자적 능력을 완성하였다‘는 안규백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 한미동맹이 감시하는 것이고, 또 위성은 방문 주기가 있기 때문에 또 보지 못하는 시간도 있다”고 다른 평가를 내렸다. 

다만 “군사정찰위성이야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재정적인 부분, 또 우리의 운용 능력적인 부분도 있기 때문에 그건 아마 전략적인 차원에서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한편,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3일 “트럼프 대통령이 APEC 순방 계기에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수차례 제안하였고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적극적 관여 의사를 밝혔다”며 “한반도 평화와 북미 대화를 위한 기회의 창이 여전히 열려 있는 만큼 북한은 전략적 결단을 내려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정부는 앞으로 북미 대화의 재개를 지원하고 남북관계 복원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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