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 창간 80돌을 지난 북한이 새로운 당건설의 핵심과제, 중심과제로 '간부혁명화'를 제시했다.
[노돋신문]은 17일 '새로운 당 건설로정에서 핵심과제, 중심과제'라는 제목으로 "당의 전망적 발전과 변천된 환경에 맞게 전당강화를 보다 실속있게 추진시켜 나가자면 간부혁명화를 더욱 힘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보도했다.
간부혁명화는 "모든 일군들이 창당리념, 창당정신의 철저한 체현자, 완벽한 구현자로 준비한다는 것"이라며, "다시말하여 일군들이 당과 혁명에 대한 무한한 충실성과 인민에 대한 헌신적 복무정신을 본능적 기질로, 삶의 본령으로 간직하고 오직 그대로만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정식화했다.
이를 힘있게 추진하는 것은 '당의 혁명적성격을 변함없이 고수하기 위한 선차적 요구'라며, 그중 제일 중대사는 '당중앙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목숨과 같이 옹위하며 철저히 확립'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당의 핵심골간인 일꾼들은 '당성을 체질화하여 매 시기 당의 사상과 방침을 대중에게 정확히 전달하여 대중이 당정책을 제 집안일처럼 환히 알게하고 해당 단위를 당중앙과 혈맥이 통하는 사상적순결체, 운명공동체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
그러면서 사회주의전면적 발전을 위한 대규모 전환이 전개되는 시기에 일꾼들은 임무수행에서 언제나 높은 책임성과 무한한 헌성을 발휘하며, 과감한 전개력과 완강한 투쟁력, 철저한 집행력으로 성과를 계속 증폭시켜나가는 '실천가형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일군들이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을 신념으로 굳히고 인민을 위한 좋은 일을 스스로 찾아하며 자신을 극력 낮추고 언행을 바로 하면서 사소한 특전 특혜도 바라지 않을 때 당에 대한 인민의 신뢰는 절대적인 것으로 되고 우리 당은 진정한 어머니당으로 더욱 강화발전되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당창건사적관에서 당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중앙지도기관 관계자들을 비롯한 간부들에게 '우리 세대의 혁명적 의무와 본분에 대한 재인식, 재각성'을 당부하면서 '새시대 5대 당건설노선'(2022.10.17)을 항구적인 당건설 헌장이라고 강조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당시 기념연설에서 제8차 당대회 이후 사회주의 전면적발전 단계에 들어선 지금 "리상과 목표를 전망해볼 때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른 속도로 변해가야 하며 더욱더 과감한 분발력과 헌신적인 분투로써 10년 안에 모든 분야, 모든 부문, 모든 지역을 새롭게 변천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제2의 건국시대와 같은 전면적발전기'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간부들의 책무가 매우 무겁고 중대하다고, '간부대렬의 정간화, 당대렬의 정예화'가 핵심적인 과제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