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방문을 위해 27일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 [사진-노동신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방문을 위해 27일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 [사진-노동신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중국 방문을 위해 27일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출발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상인 최선희동지와 일행이 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기 위하여 27일 전용기로 평양을 출발하였다"고 28일 보도했다.

평양국제비행장에서 임천일 외무성 부상과 외무성 일꾼들, 왕야쥔(王亚军, 왕아군) 북한 주재 중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최 외무상을 전송했다.

최 외무상이 2022년 6월 취임후 처음으로 왕이 부장의 초청으로 나흘간 단독 방중을 하게 된 것은 지난 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시 양 정상은 두 나라 고위급 내왕과 전략적 의사소통을 강화하고 대외관계에서 두 나라 당과 정부가 견지하는 자주적인 정책 입장을 서로 통보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북한 정권 수립 77주년에 즈음해 김 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전략적 의사소통 강화, 긴밀한 내왕과 협조' 뿐만 아니라 '두당, 두 나라 관계발전을 위한 설계도를 공동으로 마련했다'는 언급도 했다.

최 외무상은 두 나라 사이의 경제무역협력 방안을 비롯해 중국의 한반도 문제해법 등에 대한 협의, 그리고 시 주석의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계기에 예정된 미중정상회담을 앞둔 중국측의 설명을 듣고 전략적 소통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방중기간 최 외무상이 시 주석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으며, 시 주석이 한국 방문에 앞서 10월 10일 계기에 방북하는 일정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파악된다.

한편,유엔총회 제80차회의에 참가하기 위해 25일 평양을 출발한 김선경 외무성 부상은 현지시각 25일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김 부상은 29일 유엔본부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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