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터 FIFA 회장은 이날 일본을 떠나기에 앞서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으로 화해무드가 조성되면서 북한의 월드컵 참여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블래터 회장은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으며 일단 (분산개최에 대한) 정치적 의지 표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후 한국을 방문,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과 현안을 협의한 뒤 16일 오전 수원과 상암 등 월드컵경기장 건설현장을 찾아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귀국할 예정이다. (연합200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