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했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이날 저녁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면서 고심에 고심을 계속하였고, 어제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송언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만나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셨다”면서 “고심한 결과, 이재명 대통령께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로 결정하셨다”고 밝혔다.

반면 ‘강선우 여가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확실히 임명을 하시는 것인가’는 질문에 대해, 우상호 수석은 “그렇다”고 확인했다. “지금 현재 임명되지 않은 11명의 후보자 중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만 철회하셨다”고 덧붙였다.

‘특히 논란이 된 두 사람 중 이진숙 후보자만 지명 철회가 된 것은 강선우 후보자가 현역 의원이라는 점 때문인가’는 의문에는 “장관 후보자의 거취와 관련하여 그분이 국회의원인지 국회의원이 아닌지가 주요한 고려 사항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 19명 중 지난 18일까지 17명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끝났다. 이 중 6명에 대해서는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이미 임명했고, 남은 11명 중 이진숙 후보자를 제외한 10명에 대해 임명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한편. 한·미 간 관세·안보 협상을 총괄하고 있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또다시 미국 방문길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우상호 수석은 “미국의 당국자들과 다양한 경로로 여러 가지 협상을 하기 위해서 떠나신 것”이라며 “다양한 분들을 만나고 돌아오셔서 대통령에게 그 결과를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이 전체적인 협상에 여러 가지 본인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마다 미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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