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5년 임기 동안 직무를 잘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3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1,000명에게 이재명 대통령이 앞으로 5년 동안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잘못 수행할 것으로 보는지’ 물은 결과 70%가 ‘잘할 것’, 24%는 ‘잘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잘할 것’이라는 의견이 ‘잘못할 것’이라는 의견을 압도했다. 

‘12·3 내란’으로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당선인 시절 초기 한 달간 향후 5년 직무 긍정 전망이 55~57%였고, 취임 첫 주에는 60%였다고 [한국갤럽]이 지적했다. 김영삼부터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는 초기 긍정 전망이 대체로 80%를 넘었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라는 바에 대해서는 ‘경제 회복/활성화’(16%), ‘서민 정책/복지 확대’, ‘열심히/잘하길 바람’(이상 6%), ‘통합/국민화합/협치’(5%), ‘재판 피하지 말 것’, ‘계엄·내란 종식’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6월 둘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1%, 개혁신당 5%, 조국혁신당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1%, 무당층 21%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대선 직전(5월 31일, 6월 1일) 대비 7%p 상승했고, 야당이 된 국민의힘은 12%p 하락해 양대 정당 격차가 5년 내 최대 수준으로 커졌다”며 “작년 12월 중순 대통령 탄핵안 표결 직후와도 비슷하다”고 분석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9%(총통화 6,720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