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90분 간 전화통화를 통해 “양국 모두에 매우 긍정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그는 “희토류의 복잡성에 관한 어떤 질문도 더 이상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 각각의 팀이 곧 확정될 장소에서 만날 것”이라며 미국 대표는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무역대표부(USTR) 대표라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은 영부인과 나를 중국에 초청했고 나도 화답했다”면서 “두 대국의 정상으로서 우리 모두가 기대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화는 거의 온전히 무역(TRADE)에 집중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이란에 관해서는 전혀 논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5일 중국 외교부도 “시진핑 국가주석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요청으로 통화했다”고 확인했다.
시 주석은 “미국 측 제안에 따라 두 나라 경제무역 리더들이 제네바에서 회담을 가졌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경제와 무역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디뎠다”면서 “양측은 이미 구축된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을 잘 활용하고 평등한 태도를 견지하며 각자의 우려를 존중하고 윈윈 결과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중국은 진정성과 원칙을 가지고 있다. 중국인은 한번 말하면 행동으로 실천해왔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이상 양측은 이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네바 회담 이후 중국은 합의를 엄숙 진지하게 이행했다”며 “미국은 진전을 실사구시적으로 평가하고 중국에 대한 부정적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한 “미국이 대만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해야 하며, 극소수의 ‘대만독립’ 분열세력이 중미 양국을 갈등과 대립의 위험한 상황에 빠뜨리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