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추이. [자료-한국갤럽]

‘12·3 비상계엄 소동’ 이후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지지율)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3~5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16%가 긍정 평가했고 75%는 부정 평가했다.

지난 주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는 3%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p 올라갔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압도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대통령 직무 평가는 비상계엄 사태 전후 뚜렷한 차이를 보여 (...) 사태 전인 3일은 긍정 19% : 부정 68%, 사태 후 이틀(4~5일) 기준으로 보면 13% : 80%로 급변했다”고 짚었다. 

“이는 국정농단 사태 초기인 2016년 10월 넷째 주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전후 양상과 흡사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박근혜 대통령은 결국 탄핵절차를 거쳐 파면됐다. 윤 대통령도 오는 7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37%,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2%, 이외 정당/단체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6%다. “현 정부 출범 이래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대비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해, 비상계엄 사태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한국갤럽]이 분석했다.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의거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의 표본온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2.0%(총통화 8,344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