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라이더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일(현지시간) “지금까지 최전선에서 공격적인 전투 작전에 적극 참여한 북한 군인들을 우리가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북한군이 전투작전 중 사망했다고 주장했는데 그들이 최전선 전투에 투입됐는지 확인해 줄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선을 그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그들(주-북한군)이 많은 경우 러시아 부대에 통합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시설을 공격한 결과 북한 군인들이 사망했다는 보도들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러분께 제공할 숫자는 없으나, 지금까지는 대체로 말해서 북한이 공격적인 전투 작전에 참여한 것을 우리가 보지 못했다”면서 “다만 특정한 시점에는 그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예측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브리핑에서 주된 관심사는 다시 격화된 시리아 내전이었다. 우크라이나·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알아사드 정권의 뒷배인 러시아와 이란의 힘이 분산되자, ‘알 누스라 전선’을 계승한 ‘하야트 타흐리르 알-샴’(HTS) 등 반군세력이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이더 대변인은 “미국은 시리아 북서부 알레포 주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전에 전혀 개입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혀둔다”면서 “여러분도 알다시피 이 작전은 테러조직으로 지정된 HTS가 주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전화 협의를 갖고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를 확인했다. 러시아는 알레포, 이들리브, 하마 지역을 공습했고, 이란은 민병대를 투입했다.


출처 : 통일뉴스(http://www.tongil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