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확정된 가운데, 6일 저녁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미대화 재개’와 ‘한반도 평화’를 기대했다.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전 대통령은 “미국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축하를 보낸다”면서 “대통령 재임시절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만들었던 한반도의 평화의 시간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와 트럼프 대통령은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그 누구도 가보지 못한 길을 함께 걸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적대적인 상대와도 평화를 협상할 수 있는 용기 있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웠다.

나아가 “트럼프 대통령의 실용적인 리더십과 과감한 결단력에 의해 중단된 북미대화가 재개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통일뉴스]
2019년 6월 30일 판문점에서 만난 트럼프 당시 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문재인 대통령. [자료사진-통일뉴스]

남북미 정상이 발을 맞춰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던 시절을 염두에 둔 것이다. 

문 전 대통령은 또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한미동맹을 상호호혜적으로 더욱 발전시킨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도 한미동맹이 모든 분야에서 상생협력하는 포괄적 동맹으로 더욱 호혜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SNS 메시지를 통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축하”했다. “그동안 보여주신 강력한 리더십 아래 한미동맹과 미국의 미래는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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