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평안북도와 자강도 일대 수해복구 사업을 위한 각 부문의 총궐기를 독려하며 이상기후로 인한 재해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고 있다.
[노동신문]은 2일 사설에서 당중앙의 부름을 받들어 전화위복의 기적을 창조하는 일에 당원들이 선봉적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압록강 범람으로 재해를 당한 신의주시와 의주군 피해현장에서 직접 헬기구조를 지휘한 장면과 고무보트를 타고 물에 잠긴 수해지역을 돌아보는 모습을 거듭 소개하며 '영도자와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맺어진 혼연일체의 참모습'이라고 내세웠다.
또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열어 피해복구사업에 국가적 역량을 총집중하기로 한데 따라 피해 복구지역으로 가겠다는 각지 당원들의 탄원 열기가 뜨겁다고 전했다.
평양시에서만 510여 명의 청년동맹 일꾼들이 탄원했으며, 김책제철연합기업소와 무산광산연합기업소를 비롯한 각지 공장, 기업소에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청년들이 탄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알렸다.
신문은 "재해방지사업을 단순히 자연과의 투쟁으로가 아니라 국가와 인민을 대하는 복무자세와 관점문제로, 중대한 정치사상적 문제로 심각히 받아들여야 한다"며, "단단히 결심을 하고 앞으로의 재해성기후에 의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에 만전을 기하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수문국은 8월 3일부터 8일까지 저기압골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을 것이며, 4일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 한때 소나기, 5~6일에는 북부지역과 중부의 여러 지역, 7일 북부내륙과 서해안의 여러 지역, 8일에는 북부 여러 지역에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