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앙재해대책기구인 국가비상재해위원회가 홍수피해 해소를 위해 실태 파악과 함께 수재민들의 생활안정에 역점을 두고 종합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2일 "국가비상재해위원회에서 큰물피해를 시급히 가시기 위한 통일적인 지휘를 강화해나가고있다"며 현재 추진중인 대책을 소개했다.
국가비상재해위원회는 먼저 "큰물피해를 입은 지역의 피해실태를 장악하고 수재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한 사업에 관심을 돌리고있다"고 통신은 알렸다.
통신에 따르면, 현지에 급파된 위원회 관계자들이 피해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그에 따른 대책을 세우도록 하며, 당면하게는 수재민들의 생활물자가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당지역의 비축물자들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을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들어오는 구호물자들이 피해지역 수재민들에게 정확히 가닿을 수 있도록 대책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전염병 확산 등을 우려해 분산시킨 것으로 보이는 주민들에 대해서는 보건부문과 협력해 검병, 검진을 하고 의료용 물자 보장을 위한 운송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또 침수지역에서 물이 빠지는대로 재해복구에 필요한 물자를 투입하기 위한 활동을 펴고, 유실된 농경지를 복원하며, 농작물의 생육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갖추도록 하고 있다.
위원회는 해당지역 뿐만 아니라 각지에서 앞으로 있을 수 있는 장마철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데도 주의를 기울여 각급 비상재해위기대응지휘조들의 역할을 높이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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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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