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브리핑하는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26일 브리핑하는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조·러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 이후 북·러 간 밀착 움직임에 대해 미국이 거듭 우려를 표시했다. 

2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노동자들이 도네츠크 재건사업에 투입될 것’이라는 보도관련 질문을 받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그 보도를 본 적 없”으나 “명백히 우리는 북한과 러시아의 급증하는 관계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점령된 우크라이나 영토와 관련된 활동이라면 두 나라 사이에서 커지는 어떤 협력이든 우리는 그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들은 ‘북한 노동자 송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0일 “그것은 가족들, 심지어 재정적으로 매우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그들의 아이들을 먹여 살릴 돈을 벌 기회를 앗아가는 것”이라며 “이것이 인도적이냐”고 지적한 바 있다. 

‘북한이 돈바스 지역에 공병대를 보낼 것’이라는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의 보고서에 대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은 “나는 그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고 [타스통신]이 27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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