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평양 강동지구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및 조업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5일 평양 강동지구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및 조업 테이프를 끊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5일 착공 1년여만에 완공된 평양 강동지구 강동종합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 참석해 직접 준공 및 조업 테이프를 끊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강동종합온실은 평양 시민들에게 사철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2월 15일 착공한 세번째 현대식 대규모 온실농장. 

평양 인근 강동지구의 강동비행장 터에 지은 것으로 함경북도 경성군 중평온실농장(2018.9~12.3, 차광수비행군관학교 실습비행장 터 200정보)과 함경남도 함주군 련포온실농장(2022.2.18~10.10, 동부전선 공군기지 터 280정보)에 이어 1년여만에 공사를 마치고 조업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인민 식생활 개선'과 '농촌진흥'을 내세우며 세 곳 온실농장의 착공과 준공 및 조업식에 직접 참석했다.

강동종합온실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강동종합온실 전경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강동종합온실 내부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강동종합온실 내부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딸 '주애'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온실 내부를 돌아보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딸 '주애'와 함께 밝은 표정으로 온실 내부를 돌아보는 김정은 위원장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통신은 "평양의 강동지구에 세계굴지의 '남새'(밭에서 기르는 농작물, 채소)생산기지가 훌륭히 완공되여 조업하였다"고 하면서 "온실남새생산의 지능화, 집약화수준에서 선진적이고 현대성과 문화성, 실용성이 확고히 보장된 강동종합온실은 인민의 권익과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을 최중대국사로 내세우고 억만금을 아낌없이 기울이는 우리 당의 이민위천, 위민헌신의 정치리념과 멸사복무정신이 안아올린 기념비적 창조물이며 우리 국가의 비약적 발전상이 응축된 본보기적인 실체"라고 평했다.

또 "불과 한해동안에 련포온실농장에 비해 규모와 생산능력이 훨씬 크면서도 한 세대 더 발전된 종합온실과 공공건물들, 자연경치와 조화를 이룬 다락식의 살림집들을 훌륭히 일떠세워 수도의 교외에 《온실도시》,《농장도시》의 선경을 펼쳐놓았다"고 하면서 "원통형남새재배장치온실,반구형유리수경온실을 비롯하여 독특한 양상의 현대적인 온실들이 장관을 이룬 강동종합온실은 수도시민들에게 갖가지 품종의 남새를 생산공급하게 된다"고 알렸다.

둘째 자제로 알려진 '주애'와 함께 준공 및 조업식장에 도착한 김 위원장은 "이같이 선진적이고 훌륭한 재부를 단 1년사이에 기적같이 일떠세운 동무들에게 어떤 말을 골라서 감사한 마음과 기쁨을 표해야할지 모르겠다"며, 건설에 나선 공군부대 장병들을 치하했다.

강동종합온실에 대해서는 "맛좋고 영양가높은 갖가지 남새품종들의 생육환경을 과학적으로, 균형적으로 보장해줄 뿐 아니라 일반재배방식에 비하여 획기적인 생산성을 담보하는 부지절약형, 로력절약형의 종합온실완공으로 온실남새생산의 새로운 령역과 경지가 개척되였다"며 "강동지구의 눈부신 변혁상은 자력, 자존의 기상속에 더욱 강해지는 우리식 창조투쟁의 보람찬 축도"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종합온실 건설의 성과와 경험을 확대해야 한다고 하면서 전국적 범위에서 대규모의 현대적 온실건설을 추진하고 채소 생산을 창조형 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온실 준공 및 조업식에는 김덕훈 내각총리와 당 비서들, 무력기관과 성, 중앙기관, 평양시 일꾼들과 군인건설자들, 온실 종업원 등이 참가하고 리일환 당 비서가 준공 및 조업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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