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사회대전환 서울의 봄을 열어내자!

‘윤석열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윤석열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윤석열 당선 2년을 맞이한 3월 9일, ‘윤석열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시국선언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인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는 윤석열 집권 2년은 헌법의 핵심가치를 무시하여, 평화적 통일 사명, 3권분립 민주 기본질서, 기본권이라는 민중의 삶, 역사정의 과거사 식민 청산이라는 4가지 측면에서 민족적 역사적 시대적 사명을 모두 퇴행시켰다고 평가했다.

윤석열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를 맡고있는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발언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윤석열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상임대표를 맡고있는 이장희 한국외대 명예교수의 발언으로 기자회견이 시작되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특히 한반도 평화의 시계는 멈췄으며 한반도 평화는 고사하고, 핵전쟁 일촉즉발의 위기 앞에서 윤 정권은 한미연합 군사연습인 ‘자유의 방패’를 시작했다며, 윤 정부가 한미 군사동맹을 기초로 북한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것은 이 땅을 전쟁터로 만들고, 전쟁은 이 강토와 사람들 피폐화시키고, 강대국 무기장사들만 특수를 누린 비참한 과거의 흑역사를 반복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진보대학생네트워크 서울인천지부 이영헌 대표는 국민들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것이라 경고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진보대학생네트워크 서울인천지부 이영헌 대표는 국민들이 반드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것이라 경고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서울겨레하나 신미연 운영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서울겨레하나 신미연 운영위원장.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이어 진보대학생네트워크 서울인천지부 이영헌 대표는 무려 9번의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을 행정독재, 검찰독재라 비판했다. 역사적으로 이승만,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가 그랬듯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자리에 있었던 대통령은 없었다며 이번 정권도 국민들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경고했다.

다음으로 서울겨레하나 신미연 운영위원장은 독립운동한 홍범도 장군은 육사에 적합하지 않다더니, 반일종족주의를 주장하는 박이택 낙성대경제연구소 소장을 독립기념관 이사로 앉힌 윤석열 정권이 독립운동 역사를 다 잡아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단독정부 세우겠다고 국민들을 학살하고, 보도연맹 예비검속으로 학살하고 그토록 북진통일 주장하더니 한국전쟁 발발하자 가장 먼저 도망갔던 이승만을 내세우며,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한 헌법정신을 뒤엎고 있다며 가장 낡은 이데올로기이며 편협한 반공을 내세우며 역사를 왜곡한 윤석열 정부는 가망 없다고 일축했다.

왼쪽부터 노원공동행동 용순옥 공동대표, 강동연대회의 최형숙 대표, 평화통일시민회의 조원호 공동운영위원장, 기독교시국행동 김기원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왼쪽부터 노원공동행동 용순옥 공동대표, 강동연대회의 최형숙 대표, 평화통일시민회의 조원호 공동운영위원장, 기독교시국행동 김기원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시국선언문은 노원공동행동 용순옥 공동대표, 강동연대회의 최형숙 대표, 평화통일시민회의 조원호 공동운영위원장, 기독교시국행동 김기원 공동대표가 낭독했다.

기자회견후 참가자들은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리는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까지 ‘윤석열 아웃(OUT)’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노원공동행동 용순옥 공동대표, 강동연대회의 최형숙 대표, 평화통일시민회의 조원호 공동운영위원장, 기독교시국행동 김기원 공동대표.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기자회견후 참가자들은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리는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까지 ‘윤석열 아웃(OUT)’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진행했다. [사진 – 통일뉴스 최계연 통신원]
기자회견후 참가자들은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리는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까지 ‘윤석열 아웃(OUT)’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진행했다.
기자회견후 참가자들은 함께 '윤석열 정권 심판대회'가 열리는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 앞까지 ‘윤석열 아웃(OUT)’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행진을 진행했다.

서울시국회의는 윤석열정권에 대한 심판, 퇴진투쟁을 더욱 더 넓게, 더 단단하게, 더 깊게 전개하기 위해 다가오는 윤석열 취임 2년이 되는 5월 10일, 서울 곳곳에서 시국촛불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지역 시민사회, 종교, 노동조합, 풀뿌리 각계 시국선언(전문)

서울시민의 힘으로 퇴진광장 열어내고, 사회대전환 서울의 봄을 맞이하자!

취임한 지 2년도 안되서 민생, 민주주의,, 평화 파탄으로 대한민국을 생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국민이 삽니다.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고 민중의 힘으로 새로운 민주 복지 사회를 건설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아이를 낳고 싶지 않은 최악의 저출생국가 대한민국의 돌파구도 찾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정권을 하루빨리 끌어내리지 않으면 국민이 다 죽게 생겼습니다.
대파한단 오천원, 사과 한 알 만원, 버스비 지하철 요금 인상에 기후동행카드가 불티나게 팔리고 서민들은 죽겠다는데 대통령은 무얼 하고 있습니까. 부자들 세금은 깎아주고 공공병원, 공공임대주택, 복지 예산은 줄이고, 전기, 가스, 철도 공공서비스는 민영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민의 입을 틀어막는 무도한 윤석열정권을 지금 당장 심판해야 민주주의 질식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검찰 출신들이 공기업, 방송통신위원회, 당 대표 등 요직을 차지하고 국정을 쥐락펴락 국민을 범죄자 취급하면서 자기 말 안듣고, 자기를 반대하는 국민은 국회의원, 카이스트 졸업생까지 입을 틀어막고 내팽개쳤습니다. 윤석열 검찰독재는 권력을 이용해 민생법안, 노동자들의 염원이 담긴 개정 노조법, 이태원 참사 유가족의 피눈물을 머금은 이태원 특별법을 거부하더니 급기야 자신의 가족 김건희 비리 조사까지 거부해버렸습니다.

나라를 전쟁위기로 몰아넣는 윤석열정권을 멈춰야 전쟁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너져가는 미국의 군사, 경제패권에 매달려 대중국, 러시아 견제 행동대장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국익도 자존심도 없는 친미, 친일정책으로 한반도는 신냉전의 전방초소가 되었습니다. 언제든 남북 간 무력충돌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첨예한 전선에 국민을 세워놓고 말폭탄을 쏘아대며, 1년 내내 군사훈련을 하고 미국의 핵전략자산을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윤석열정권은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세월호 10주기가 되는 올해 기어이 이태원참사 유가족을 외면했습니다. 언제 또 다시 누군가의 재난참사를 마주하게 될지 모르는 잔인한 사회에서 책임지는 국가는 부재하고 진실을 은폐시키는 국가권력만이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밤이 깊어도 새날은 오고,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이 오듯 틀어막아도 국민의 목소리는 막을 수 없습니다. 윤석열정권을 하루빨리 퇴진시키지 않고서는 더 이상 국민이 살 수 없다는 거대한 저항의 파도가 아래에서부터 윤석열 검찰독재를 흔들어 무너뜨릴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서울시민의 힘으로 윤석열을 끝내고 사회대전환의 봄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짐합니다.
하나, 역사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호혜평등하고 자주적인 국가, 불평등 양극화가 없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사회공공성은 확대되고, 기후정의가 실현되며, 노동기본권이 보장되는 사회, 그리고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지킬수 있는 재난안전 대책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하나, 우리는 3월 9일 광장에 모여 올해 윤석열정권 퇴진투쟁의 포문을 열어내고, 윤석열 취임 2년이 되는 5월 10일에는 정권 퇴진과 사회대전환을 위해 서울지역 곳곳에서 시국촛불을 밝히겠습니다.

3월 9일
윤석열 정권 심판 서울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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