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SCM 계기에 워싱턴 DC에서 만난 한.미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지난해 11월 SCM 계기에 워싱턴 DC에서 만난 한.미 국방장관. [사진-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28일 아침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정세, △북·러 군사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양 장관은 최근 북한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북정책과 관련하여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최근 북한의 수차례 미사일 발사, 해상에서의 각종 도발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는 무분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아울러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 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 인식을 같이하고, “국제사회와 공조하여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도 27일(현지시간) 양측 통화를 확인했다. 두 장관이 한반도 관련 공동 국방·안보 우선순위를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인도-태평양 안정에서 한미동맹의 중요한 역할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은 한국 방위에 관한 미국의 철통같은 확장억제 공약을 거듭 확인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두 장관은 또한 한미일 3자 안보협력의 진전을 평가하고 “한미가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보다 폭넓은 지역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른 파트너들’이 누군지는 명시하지 않았다. 

한편, 한·미는 다음달 초순 연합군사연습 '프리덤 실드'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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