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새학기 교복생산을 위한 '새 몸재기 지도서'가 2~3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 보급됐다. 사진은 지난해 몸 치수재기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에서 새학기 교복생산을 위한 '새 몸재기 지도서'가 2~3월 초까지 전국 각지에 보급됐다. 사진은 지난해 몸 치수재기 모습.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전국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과 가방을 공급하는 북한에서 올해부터 각 학생의 치수에 맞춰 학교, 학년과 번호, 이름을 새긴 개별 이름표를 달아 교복을 제공한다.

재일 [조선신보] 평양지국은 26일 "조선에서는 전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교복과 가방이 공급되고있다. 올해부터는 학생들에게 차례질 교복마다에 이름표가 있는 특색있는 상표를 달게 된다"고 보도했다.

중앙산업미술국에서 새로 디자인한 상표는 앞면에 '미래'라고 쓴 마크와 제품명 및 해당 호수가, 뒷면에는 선부호와 학교, 학년반, 이름을 써 넣도록 한 것. 

지방공업성에서는 각 도 학생교복생산단위들과 연계하여 상표를 학생별로 정확하기 인쇄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교육성과 정권기관들에서는 새학년도 학생교복생산과 공급을 위해 '몸재기'(몸 치수재기)를 적극 선행시켜 교복호수 통계사업이 빠른 기간에 마무리되도록 하고 있으며, 각 도 교복생산단위들에서는 학생별 몸 치수에 맞도록 교복을 생산하고, 각 도인민위원회에서는 각 학생들에 맞게 지은 교복을 개별포장하여 이름표와 함께 정확히 공급하는 문제를 실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복생산을 위한 가공지도서가 수정보완해 전국에 시달됐으며, 지방공업성의 피복연구사와 기술자들은 각 도 학생교복생산단위에 기술전습을 활발히 진행하고 각 도인민위원회에는 포장기술지도서를 배포했다.

한편 북한의 새 학기는 4월 1일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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