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화 당(唐)느릅나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화 당(唐)느릅나무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천연기념물로 보존하는 나무중에는 수령이 500여년이 된 '김화 당(唐)느릅나무'가 있다.

[노동신문]은 25일 "김화당느릅나무는 강원도 김화군 읍에서 남동쪽으로 약 1km 떨어진 금성천 기슭에 있는 털씨느릅나무로서 500여년 자란 나무"라고 소개했다.

나무의 높이는 21m, 뿌리목 둘레는 5.7m, 가슴높이 둘레는 5.2m이며 나무의 갓너비는 22m정도.
나무는 4.5m높이에서 첫번째 가지들이 남쪽으로, 7m 높이에서 두번째 가지들이 서쪽으로, 10m 높이에서 세번째 가지들이 남쪽으로 뻗어있으며, 큰 가지는 모두  12개라고 한다.

신문은 "김화당느릅나무는 오늘도 젊음을 자랑하며 민족문화유산의 보물고를 더욱 풍부히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곳의 자연풍치를 아름답게 하고 학술연구에서 의의도 크다고 말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느릅나무는 장미목 느릅나무과의 식물로 전라남도 대둔산에서 함경북도 증산에 이르기까지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며, 겨울에 잎이지는 큰키나무(교목)이다. 열매에 잔털이있는 당느릅나무(Ulmus davidiana)는 느릅나무의 유사종으로 분류한다. 한국에서도 천연기념물 제272호로 지정되어 있다.

목재는 휘어지는 성질이 뛰어나고 잘 갈라지지 않으며, 느릅나무 뿌리껍질은 유근피((楡根皮)라고 하여 항암 및 염증 치료에 좋고 비염, 축농증 등 코질환에 특히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와 불면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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