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샤오밍(왼쪽) 중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정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사진 갈무리-중 외교부]
류샤오밍(왼쪽) 중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정박 미 국무부 대북고위관리. [사진 갈무리-중 외교부]

류샤오밍 중국정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와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고위관리가 23일 영상 통화를 실시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23일 밝혔다. 

류 대표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촉진하는 것이 지역 및 국제사회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면서 “관련국들이 반도 문제의 매듭을 직시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통해 각자의 관심사를 균형적으로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건설적 역할을 계속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박 고위관리는 “미국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역할을 중시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과 소통하고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측 모두 자신들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셈이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안보회의’ 자리에서 만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한 뒤, 미·중 대북 특사 간 접촉을 유지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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