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14일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와 함께 활동을 개시한 국가들의 주한대사들을 초청, 유엔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4일 올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와 함께 활동을 개시한 국가들의 주한대사들을 초청, 유엔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외교부는 14일 올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와 함께 활동을 개시한 국가들의 주한대사들을 초청, 유엔 대북제재 간담회를 개최했다.

윤종권 외교부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이 주재한 간담회에는 주한 시에라리온대사, 알제리대사, 슬로베니아대사가 참석했다.

안보리는 5개 상임이사국(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과 유엔 회원국 중 선거를 통해 선출되는 10개 비상임이사국으로 구성되며, 비상임이사국의 임기 2년으로 매해 절반씩 교체된다.

우리나라와 시에라리온, 알제리, 슬로베니아 등은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았고, 가이아나는 한국에 대사관이 없다.

외교부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간담회에서 외교부는 최근 북한의 안보리 결의 위반 동향 및 우리 정부 대응 노력을 설명하고, 북한 사안 관련 이사국 협력 제고 방안에 대해 주한공관과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한의 계속되는 안보리 결의 위반 시도와 다양해지는 대북제재 회피 수법에 대한 여타 신임 비상임이사국의 경각심을 높이고 북한 문제 관련 안보리 내에서 협력을 심화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한국과 더불어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시에라리온, 알제리, 슬로베니아의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간담회에는 한국과 더불어 2024-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을 맡은 시에라리온, 알제리, 슬로베니아의 주한 대사가 참석했다.  [사진 제공 - 외교부]

아울러 외교부는 북한 문제와 같이 국제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안에 대해 국제 공동체가 더욱 기민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신임 비상임이사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의 소통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결의나 규탄성명 채택에 반대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미 당국은 안보리의 기존 대북 제재결의를 국제사회가 준수토록 촉구하고 독자적 대북 제재를 강화해 북한의 돈줄죄기에 주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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