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시오니스트들의 팔레스타인지역 비법적 점령과 인종학살의 배후에는 영국제국주의와 미국제국주의가 있습니다. 특히 미국은 정책결정에 로비가 막강한 힘을 발휘하는 나라입니다.

네타냐후의 “이스라엘이 요르단강에서 지중해까지 팔레스타인 지역을 지배해야한다”는 노골적 침략 발언의 배후에는 미국의 지원이 있고, 미국에는 미국의 부채규모가 국가부도 위기를 맞을 정도임에도 꾸준히 거액의 전비를 이스라엘에게 지원하도록 하는, 미국 정계에 가장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유대계 미국인의 로비단체인 AIPAC(미국이스라엘공공문제위원회, American Israel Public Affairs Committee)이 있습니다.

AIPAC은 미국 의회 및 행정부를 움직여 이스라엘의 이익과 일치하는 정책을 촉진할 목적으로 1963년에 만들어졌습니다. AIPAC은 의회와 행정부에 친이스라엘 인사를 앉히고 법을 만들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힘을 행사하는 로비단체입니다.

현재 30만 명의 개인 기부자들과 거부들이 천문학적 기금을 조성, 로비를 벌이는데 당연히 미정계의 거물들과 연계를 맺고 있습니다. 로비자금을 직접 주면 불법이니, 편법으로 선거기간 선거캠프에 거액을 기부하는 식으로 로비를 합니다. 정치인을 로비로 움직이는 것은 물론 정치자금을 가지고 선거의 당락에 개입하는 식입니다.

돈으로 선거하는 미국에서 친이스라엘 의원에게 막대한 선거자금을 몰아주어 당선시키고, 이스라엘에 우호적이지 않은 후보자인 경우 그 상대후보에게 거액의 선거자금을 몰아주어 낙선시키는 방식입니다. 결국 미정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친이스라엘이 되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가 됩니다.

2022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IPAC 대회에는 전 대통령 오바마, 현 대통령 바이든과 부통령 해리스, 전 부통령 펜스와 전 미 유엔대사이자 현재 공화당의 대통령후보 경선 중인 니키 해일리가 참여했고, 트럼프도 2016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상원의원 의장 맥콜, 하원의원 의장 척 슈머, 하원의원 리더 스테디 호일리도 참여했습니다. 당시의 콜롬비아, 콩고민주공화국, 에스토니아 대통령도 참여하는 그야말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로비단체입니다.

아래 사진은 이스라엘의 이익 실현을 위한 2022년 AIPAC 정책입니다. 

[사진제공-송영애]
[사진제공-송영애]
[사진제공-송영애]
[사진제공-송영애]

 

 

 

 

이스라엘 이익 실현을 위해 미국정부를 교육 설득. [사진제공-송영애]
이스라엘 이익 실현을 위해 미국정부를 교육 설득. [사진제공-송영애]
미국이 이스라엘 전쟁비용 지원. [사진제공-송영애]
미국이 이스라엘 전쟁비용 지원. [사진제공-송영애]
미국주도의 이란 제재. [사진제공-송영애]
미국주도의 이란 제재. [사진제공-송영애]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의해 암살된 하마스 창시자 야신은 “우리는 유대인을 미워해서 이스라엘과 싸우는 것이 아니다”라고 했으며, 하마스 지도자인 이스마엘 하니예는 “우리는 이스라엘의 점령과 억압을 끝내려 싸운다”라고 했습니다. 하마스는 군사조직을 갖춘 정당입니다.

2006년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총선거에서 평화적 외교를 표방하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제치고 압승을 거둔 후 가자지구는 하마스가 통치하고 있으며, 서안지구는 자치정부인 PA(Palestinian Authority)가 통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방투쟁 중인 가자지구와 달리 서안지구에서는 시오니스트들이 무자비하게 팔레스타인 주민들의 집을 빼앗고 불도저로 밀고 학살을 자행해도 PA가 아무런 저항도 하지 않아 왔으며 서안지구 주민들의 민심을 잃은 상태입니다.

이스라엘이 구호물품의 가자지구 진입을 막고 폭격이 끊이지 않아 구호물자는 25%밖에 전달이 되지 않고 있으며 높은 인구밀집도와 오염된 환경으로 각종 질병이 만연하고 특히나 전염성이 강한 A형 간염으로 팔레스타인 인민들이 고통받고 있다고 합니다.

시오니스트들은 기아를 전쟁무기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유엔은 기아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폭격으로 죽어가는 팔레스타인 주민들보다 더 많은 이들이 영양실조와 질병, 기아로 희생될 것이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미국 인권운동가 말콤 엑스는 이스라엘의 점령에 대항하는 팔레스타인 민중의 해방투쟁은 미국의 억압에 맞선 흑인해방투쟁과 같다고, 팔레스타인 해방투쟁의 정당성, 지지 연대를 밝혔고 가자지구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갤럽에 따르면 특히 20대-40대 미국인들의 이스라엘 동조가 낮아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대한 미국의 전쟁개입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투쟁이 미국에서 벌어졌듯, 이스라엘 시오니스트의 팔레스타인인 학살에 반대하는 광범위한 투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패배했듯,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전쟁에서도 미국은 패배할 것입니다.

 

(사진 재배치 및 사진 설명 추구 - 2024. 2. 11. 오전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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