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지지도하면서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20×10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지지도하면서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20×10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강원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지지도하면서 주요 시책으로 추진하는 '지방발전20×10정책'의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날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을 현지지도했다고 하면서 "《지방발전20×10정책》추진의 첫해인 올해부터 각지에 본격적으로 새롭게 일떠세우게 될 지방공업공장들의 구체적인 건설방향을 확정짓기 위하여 시범적으로 꾸린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실태와 경영실태, 장별 건축형식을 다시한번 료해하러 현지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식료공장과 일용품공장, 종이공장을 돌아보면서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이 현대적으로 일떠서 경영활동을 잘하고있으며 제품의 질도 높아 군내인민들의 물질생활수준을 한계단 높이는데 실지 이바지하고있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바로잡을 일련의 문제들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공장별로 생산공정설계와 배치를 합리적으로 바로하지 못한 결점들이 적지 않게 있으나 이에 대하여 경제지도일군들이 바로 보지도 못하고 똑똑한 일가견도 없이 대책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새로 제시된 《지방발전20×10정책》을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처럼 기계적으로 모방하겠다고 하고있는 것은 당정책을 대하는 태도와 잡도리부터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지방공업공장 건설에 앞서 경제지도일꾼들에게 단순 모방이 아니라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

김 위원장은 "새로운 지방발전정책집행에서 김화군 지방공업공장들의 현대화경험을 기계적으로 답습하며 모방할것이 아니라 혁신적이며 창조적인 자세에서 부단히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결점들을 극복하면서 책임성을 발휘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방공업공장의 규모와 생산능력, 건설부지 선정에서는 '해당 시, 군의 구체적인 특성과 경제적잠재력, 발전전망성과 인구수 등 세부조건들이 충분히 고려되고 과학적인 타산'이 있어야 하며, 그에 기초해 실용적 견지에서 건물 설계를 하고 치밀한 건설계획아래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밖에 △제품분석실을 규정대로 설치하고 제품검사체계를 바로 세우는 등 품질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을 기울이는 문제 △기술자, 기능공들의 수준을 높이는 문제 △원료기지를 튼튼히 갖추고 생산에 필요한 원료를 책임적으로 보장하는 문제 △시,군 지방공업공장 건설에 지출되는 자금 이용에서 지켜야 할 원칙적 문제 등 중요 과업들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일환·박정천 당비서들과 김용수 당 재정경리부장, 김여정 당 부부장, 김화성 등 간부들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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