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1차 당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를 열어 당내 엄격한 규율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1차 당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를 열어 당내 엄격한 규율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갈무리]

북한이 지난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제1차 당규율조사부문 일꾼 강습회를 열어 당내 엄격한 규율 확립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일 "제1차 당규률조사부문일군강습회가 1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였다"고 하면서 이번 강습회가 "당규률조사부문 일군들을 재무장시키고 당의 정치활동을 강한 규률제도로 철저히 담보해나가기 위한 대책을 강구하는데 목적을 두었다"고 보도했다.

김철삼 당 규률조사부장은 보고에서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진행된 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지난 3년간은 전당에 혁명적규률과 강철같은 기강을 세우고 당의 본태를 살려나가기 위한 투쟁이 강도높이 전개되여 당의 령도력과 전투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데서 새로운 전환이 일어난 의의깊은 나날이였다"고 평가하고는 "전체 규률조사부문 일군들이 우리 당의 규률건설사상과 리론으로 튼튼히 무장하며 당중앙의 사상과 의도대로 모든 규률조사사업을 진행해나가는 우리당 규률건설의 기수, 전초병이 되여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앞에 지닌 성스러운 사명과 본분을 다해나갈데 대하여" 강조했다.

그동안 규율조사부문 사업에 대해서는 △전 당적인 규률감독체계를 엄격히 세워 당조직들과 일군들, 당원들의 당규률준수를 제도적으로 확고히 담보하기 위한 사업 △당적, 계급적원칙을 지니고 당규률문제심의와 취급에서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업 △신소청원처리사업을 개선하여 당의 령도적권위를 보장하고 당과 인민대중의 일심단결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사업 등으로 구분하여 성과와 경험을 분석, 평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진 실무강습에서는 규율조사부문 일꾼들에게 △높은 책임성과 원칙성, 드센 배짱을 가지고 사업을 완강하게 밀고 나갈 것 △전당에 규율감독체계와 규율적용체계를 엄격히 세울 것 △온갖 부정적 현상들과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는 불굴의 투사,진정한 인민의 수호자가 될 것 △당규율위반행위와의 투쟁에서 과녁을 바로 정하고 규율감독조사사업을 옳은 방법론을 가지고 제정된 질서대로 진행하며 당규율문제취급에서 공정성과 엄격성을 철저히 보장할 것 등을 주문했다.

통신은 "강습회기간 참가자들은 당규률건설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참신한 방법론과 묘술들을 습득하였으며 사업실천에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하여 충분한 의견을 교환, 공유하면서 정치실무적 자질과 실천능력을 적극 배양하였다"고 덧붙였다.

강습회에는 당 정치국 상무위원인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과 당 중앙검사위원회 위원들, 당 중앙위원회 해당부서 일꾼들, 도,시,군당 및 유사 기능 수행 당위원회 책임일꾼들, 규율조사부 일꾼들, 당 간부양성기관 일꾼들과 교원, 연구사들, 국가검열위원회 관련부서 일꾼들이 참가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22년 6월 김정은 총비서가 주재한 당 비서국회의에서 '당 중앙의 유일적 영도실현과 당의 광범위한 정치활동을 강한 규율제도로 철저히 담보해야 한다'고 하면서, 당 중앙검사위원회와 보좌기구인 규율조사부의 권능과 직능을 확대하고 엄격한 감독사업체계와 규율심의, 엄정한 책벌제도 등을 강조해 왔다.

이때 김 총비서가 내세운 '당 규율 건설을 당 활동의 선결적인 중대과업, 중요노선'을 '전략적 당건설사상'이라고 하면서 필요한 제도적 대책을 강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 규율조사부는 2021년 1월 당 8차대회에서 신설됐다. 초대 부장은 박태덕이었으며, 지난해 연말 당 제8기 제9차전원회의에서 김철삼 당시 함경북도당위원회 책임비서가 당 중앙검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보선되고 당 규율조사부장으로도 임명됐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