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자연박물관의 특산종전시대를 돌아보는 청소년학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 자연박물관의 특산종전시대를 돌아보는 청소년학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의 자연박물관에 북한 특산종전시대가 새로 꾸려져 많은 참관자들의 관심을 높이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5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특산종’이라고 하면 한 지역에만 있거나 어느 정도 제한된 지역에 퍼져있는 종을 말한다.

평양 자연박물관의 권승일 연구사(42살)는 “자기 나라의 특산종을 잘 알게 하는 것은 자기 나라에만 있는 고유한 동식물자원을 귀중히 여기고 적극 보호하며 애국의 마음을 간직하게 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고 말한다.

특산종전시대에는 북한에만 있는 식물과 동물이 몇 종이며 어떤 품종들인가를 정확히 알 수 있게 직관물들이 전시되었는데, 크게 고유종식물전시대와 동물특산종전시대로 나누어져 있다.

북한에는 고유종식물이 400여종이나 되는데, 그 많은 종들 가운데서 금강초롱을 비롯한 대표적인 식물들은 자연박물관 식물관에 생태학적 특성이 구체적으로 전시되어 있으므로 고유종식물전시대에는 금강봄맞이, 가는돌꽃 등과 같은 여러 종에 대하여서만 사진과 함께 분포지를 밝혀 게재하였다고 한다.

동물특산종은 동물의 진화순서에 따라서 어류특산종, 양서, 파충류특산종, 조류특산종, 포유류특산종으로 분류하여 전시되어있다.

특히, 자연박물관을 찾는 많은 참관자들 중에서 청소년학생들이 이곳 전시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전시대를 돌아본 학생들은 누구나 “우리나라 특산종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잘 알수 있다”면서 “우리의 것에 대한 애착과 자부심을 더욱 깊이 간직하게 되었다”고 한결같이 말한다고 한다.

권승일 연구사는 “우리는 앞으로 과학성과 실용성, 친절성의 원칙에서 참관자들에게 우리 것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폭넓은 지식을 안겨줄 수 있게 자연박물관을 보다 특색있게 꾸려나갈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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