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정상이 2024년 첫날 축전을 주고받았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축전을 통해 “2024년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 중화인민공화국 사이의 외교관계설정 75돐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조중 두 당과 정부가 올해를 《조중친선의 해》로 정한 것은 (...) 전통적인 친선협조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가일층 승화발전시켜 나가려는 우리 두 나라 인민의 공동의 기대와 념원에 부합된다”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나는 총서기 동지와 함께 《조중친선의 해》의 시작을 선포하게 된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에도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에서 맺어지고 공고화된 조중친선의 불패성이 남김없이 발휘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중친선의 해》를 통하여 두 당, 두 나라는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교류와 래왕을 긴밀히 하고 친선의 정과 단결의 뉴대를 더욱 두터이 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공동의 투쟁에서 협동을 보다 강화해 나감으로써 조중관계사에 새로운 한페(이)지를 아로새길 것”이라고 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이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축전을 통해 “2024년은 중조외교관계 설정 75돐이 되는 해”라며 “나는 당신과 함께 2024년을 《중조친선의 해》로 정한다는 것을 선포하고 각 분야에서 공동으로 기념활동들을 진행하여 중조관계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새 시기 새로운 정세 하에서 중국당과 정부는 시종일관 전략적 높이와 장기적 각도에서 중조관계를 대하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중조친선협조관계를 훌륭히 수호하고 훌륭히 공고히 하며 훌륭히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측은 조선측과 함께 두 나라사이의 외교관계설정 75돐과 《중조친선의 해》를 계기로 전통적인 친선을 빛내이고 전략적 신뢰를 두터이 하며 교류와 협조를 증진시켜 중조관계가 시대와 더불어 전진하고 보다 큰 발전을 이룩하도록 추동함으로써 중조친선의 새로운 장을 공동으로 아로새기고 두 나라 인민들에게 보다 훌륭한 복리를 마련해주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새로운 공헌을 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