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진 갈무리-노동신문]
지난해 11월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사진 갈무리-노동신문]

북한이 17일 밤 10시 38분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합참)이 발표했다.

이 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 해상에 떨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 활동을 추적해 왔고 북 탄도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하여 추적·감시하였으며, 한·미·일 간 북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 활용과 과학·기술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명백한 도발행위”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되풀이했다.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도 북한의 발사를 확인한 뒤 “이 일이 미국 군대와 영토, 동맹들에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22일 이후 26일만이다. 지난 15일 워싱턴 DC에서 진행된 한·미 핵협의그룹(NCG) 2차 회의, 이날 부산항에 입항한 미국 핵추진잠수함 ‘미주리’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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