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브리핑하는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11일 브리핑하는 매튜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미 국무부]

매튜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각) 커트 캠벨 부장관 지명자의 ‘대북 외교 회의론’에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옹호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캠벨 지명자가 의회 인준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협상에 나올지에 회의적 입장을 취했는데 미국이 북한을 비핵화 할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고 “앞으로도 대북 외교를 계속 독려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것(주-대북 외교 독려)은 줄곧 우리의 정책이었지만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래 대안적 외교를 추구하는 우리 제안을 북한이 수용하길 거부해온 점을 볼 때 그의 회의론은 충분한 근거가 있다고 해도 무방할 것 같다”는 것이다. 

밀러 대변인은 “그것을 넘어서는 많은 추측을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무기와 탄약을 러시아에 공급하는 데, 한국도 우크라이나에 포탄을 공급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스스로의 결정에 따라 말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