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해마다 수많은 애호가, 전문가들의 관심 속에 북한의 국견인 풍산개 품평회가 진행된다. 사진은 풍산개 품평회 광경.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해마다 수많은 애호가, 전문가들의 관심 속에 북한의 국견인 풍산개 품평회가 진행된다. 사진은 풍산개 품평회 광경.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의 국견인 풍산개.

최근년 간 원산지인 량강도는 물론 각지에서도 풍산개를 기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황해북도 사리원시에서 해마다 수많은 애호가, 전문가들의 관심 속에 풍산개 품평회가 진행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3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올해 품평회는 2014년에 첫 품평회가 열린 때로부터 열 번째.

품평회 심사자에 의하면, 사리원시에서는 일터와 마을, 가정들에서 풍산개를 기르는 것이 예사로운 생활로 되고 있다고 한다.

북한 내에서 풍산개에 대한 연구의 제일인자는 농업과학원 축산학연구소의 옥진영 소장.

옥 소장은 풍산개의 오랜 발전역사와 우수한 품종적 특성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소유하고 풍산개의 품종화 역사와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사업을 꾸준히 진행해온 나날에 나라의 귀중한 생물자원이고 민족유산인 풍산개를 보호 증식시킬 수 있는 방도를 찾아냈다.

그것을 학술적으로 정립한 그는 지난 기간 온 나라에 풍산개 순종을 널리 퍼지게 하는 활동을 벌린 결과 지금 온 나라 곳곳에서 풍산개를 적극 기르고 보호 증식시키기 위한 사업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지금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에서는 풍산개의 원종보존과 증식을 위한 연구사업이 날이 갈수록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풍산개 품평회의 목적은 국견인 풍산개에 대한 등록조사와 품종평가를 진행하고 풍산개 표준형태와 생물학적 특성에 대한 과학기술지식을 보급함으로써 순종 마리수를 더욱 늘이는 것.

이 품평회를 계기로 사리원시를 비롯한 황해북도의 여러 지방에는 풍산개 순종이 널리 퍼지고 있으며, 또한 품평회에 참가하는 풍산개들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신문은 “품평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된 풍산개는 수많은 애호가들과 전문가들의 관심을 모으며 증식시키기 위한 사업에 적극 이바지된다”고 전했다.

한편, 북한에서 풍산개는 1956년 4월에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었으며, 2014년 11월에 국견으로 제정되었고,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가 올해 국가비물질문화유산(무형문화재) 제120호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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