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향기가 짙은 새 품종의 장미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평양화초연구소에서 육종한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향기가 짙은 새 품종의 장미.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평양화초연구소에서 화초의 품종육종과 재배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벌려 성과를 이룩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2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연구소에서는 꽃색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모양이 독특하며 꽃피는 기간이 긴 새로운 품종들을 육종하기 위한 연구를 심화시켰다.

그 결과 연구소에서는 섞붙임(교잡)을 비롯한 여러 가지 육종방법과 세계적으로 이름난 꽃종자들을 북한의 조건에 맞게 풍토 순화시키는 방법으로 많은 새 품종들을 육종하여 국가품종으로 등록한 것.

먼저,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향기가 짙은 새 품종의 장미들이 육종되었다.

또한, 비단향냉이꽃의 새 품종들이 더 육종되어 병견딜성이 강하고 같은 노력과 온실면적으로 품질이 좋은 만첩꽃을 많이 생산할 수 있게 되었으며, 노란코스모스의 키낮은 노란색, 감색, 붉은색 품종들이 육종되어 색깔의 다양화를 실현하고 여름철과 가을철에 화단, 화대 및 화분장식에 적극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밖에도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길고 실내장식에 좋은 ‘진분홍만첩’ 사철봉선화와 색이 독특하여 관상적 가치가 높은 ‘연풀색’ 카네이션을 비롯한 새 품종 화초들이 육종되었다.

아울러, 연구소에서는 선인장의 관상효과를 높이기 위한 사업에서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문은 “생김새가 다양하고 방안의 공기를 맑게 해주는 선인장의 우점(이점)은 살리고 색이 단조로운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이곳 연구사들은 서로 다른 종류를 접하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밝은 색이 나면서도 다채로운 선인장들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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