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의 자주통일 염원 문집 <권오헌의 가려졌던 통일여정> 출판기념회가 18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양심수후원회 주최로 개최된다.

주최측은 출판기념회에 대해 “80평생을 양심수의 대부로, 통일운동 활동가로 현장을 누빈 실천적 기록을 만나는 자리”라고 알렸다.

책은 제1권 『주한미군 강점비 부담-내쫓는 게 정답이다』, 제2권 『비전향장기수 통일원로들의 영면에 부쳐』, 제3권 『대담〮인터뷰 글 모음』 그리고 제4권 『평양 방문기 외 투쟁현장 답사기』 등 모두 4권으로 되어있다.

임헌영 문학평론가는 “이 전집은 앞의 저서들에 뒤이어 권오헌 선생의 활동 전모를 볼 수 있는 현장성이 강해 우리 시대 통일운동의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이라면서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한 시대의 통일운동가의 역할을 수행해 온 권오헌 선생이 조망한 통일관련 쟁점과 현장, 여러 운동가들의 활약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총서”라고 평했다.

아울러, 임 평론가는 “외세배격으로 민주자주성을 회복하여 통일조국을 이룩하고자 하는 선생의 염원이 이 전집으로 널리 전파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른바 ‘남민전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권 명예회장은 평생을 양심수 문제, 국가보안법 문제, 비전향장기수 문제, 인권 문제, 자주통일 문제 그리고 노동자·민중 문제 등 근본적이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활동해 왔다.

지난 2017년 폐암 4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에도 각종 집회나 행사에 참여해 왔으나, 올해 9월 별도의 인후암이 발견되어 자택에서 병원을 오가며 매일 방사선 치료를 받고 있다.

 

권오헌 명예회장의 문집 출판기념회를 알리는 웹포스터. [사진-양심수후원회 제공]
권오헌 명예회장의 문집 출판기념회를 알리는 웹포스터. [사진-양심수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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