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북한 교육성의 주최로 평양의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된 제11차 전국대학과학연구성과전시회 전경.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지난 10월 북한 교육성의 주최로 평양의 과학기술전당에서 진행된 제11차 전국대학과학연구성과전시회 전경.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재일 [조선신보]가 14일 “조선의 대학들은 오래전부터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지향하여왔다”면서 그 성과들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특히 최근 시기는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를 실현하는 것이 일류급 대학 건설에서 나서는 중요한 과업으로 나서면서 대학의 교원, 학생들이 여기에 큰 힘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월 평양의 과학기술전당에서 교육성의 주최로 진행된 제11차 전국대학과학연구성과전시회가 그 과정에서 이룩된 성과들을 잘 보여주었다고 한다.

즉, 과학기술전당에는 북한의 경제를 들어올리는 데 실질적으로 이바지할 수 있는 새로운 성과들이 많이 전시되었다는 것.

먼저, 김일성종합대학에서 저품위 망간토에 의한 망간생산기술에 대한 연구에 힘을 넣어 망간정광을 국내의 자원과 기술로 생산할 수 있는 전망을 열어놓았는데, 이는 “기초과학 연구성과에 토대하여 대학의 연구사업을 현실응용연구에로 확대한 결과에 이룩된 성과”라는 것이다.

나노복합재료에 기초한 압축기용기밀고리들, 나노복합연유첨가제와 무늬투영식 3차원 형태 측정장치 그리고 적외선분광광도계, 시차열분석기를 비롯한 분석설비 등 많은 전시품들도 경제발전에서 큰 의의가 있는 성과들이었다고 한다

또한, 김책공업종합대학에서도 고순도 수소발생기와 정보기술분야의 연구성과들, 나노복합재료를 이용한 여러 가지 과학기술성과를 출품하였는데, 특히 “전기임풀스장치로 만든 활성수를 관개용수로 이용하여 논벼의 수확고를 높여주는 연구성과는 현재 전국의 많은 농장들에 도입되어 은을 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신문은 “이와 같은 연구성과들은 많은 대학들이 알곡생산목표 점령을 인민경제발전 12개 중요고지의 첫 번째 고지로 내세운 로동당의 구상을 받들고 농업과학기술연구에도 힘을 넣고 있는 것이 하나의 흐름으로 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었다”고 평했다.

나아가, 대학들의 과학연구사업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에서 나서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로 지향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대학들의 수는 지난 시기에 비하여 2배로 늘어나고 전시품들도 더 많아졌다.

교원양성부문 대학들과 직업기술대학들, 공장대학들도 과학연구사업에 적극 뛰어들어 경제발전과 인민생활에 이바지하는 가치있는 연구성과들을 내놓음으로써 전시회장을 풍부하고 이채롭게 장식하였다는 것.

아울러, 김형직사범대학에서는 “공업폐수 속에 들어있는 중금속을 회수 이용함으로써 생활용수의 오염을 막고 원료의 재자원화를 실현한 연구성과 등을 내놓았”으며, 중구건설대학에서도 “벨트콘베아로라를 파수지로 대용할 수 있게 벨트콘베아수지로라 생산용 압출기를 제작 완성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재자원화를 실현하여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건설에 적극 기여”하였다고 한다.

신문은 “이 모든 성과는 교육과 과학연구, 생산의 일체화 실현과정에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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