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이 3일(현지시각) 인도적 목적의 교전 중단 방안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3일(현지시각) 전용기 내 간담회에서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인질 석방 없는 휴전을 거부한다고 밝혔다’는 지적에 대해 “이것이 우리가 이스라엘과 계속 논의하는 문제”라고 대답했다.
“여러분은 블링컨 장관으로부터 구호와 인질 구출을 위해 잠시 멈추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지에 관해 들었다”면서 “여러분도 알 듯 블링컨 국무장관이 현재 이스라엘에 있다. 그가 중동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은 ‘휴전은 항복’이라며 완강하게 버티고 있다. 유엔총회의 ‘휴전 결의’도 거부하고 가자 지구 북부 중심지 가자 시티를 완전히 포위했다. 이스라엘을 지지해온 미국은 ‘휴전’ 대신 ‘교전 중단’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장-피에르 대변인은 “(참전 가능성을 언급한) 오늘 헤즈볼라 지도자의 연설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와 그밖의 행위자들이 현재 무장충돌을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며, “2006년 이스라엘-레바논 때보다 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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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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