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준 합동참모본부(합참) 공보실장이 31일 “표류했던 어선은 북한으로 다시 예인해서 갔고 그 이후 해상에서 특별한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2시 16분께 동해 제진 동쪽 200km, 북방한계선(NLL) 북쪽 3k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선박이 해상초계기에 포착됐고 연락을 받은 경비함이 출동했다. 

해당 선박으로부터 ‘구조 요청’ 신호를 받은 경비함이 확인한 결과 북한 선박이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 선박은 “10일간 표류 중”이라며 “식량과 식수 지원”을 요청했고, 경비함이 NLL을 넘어가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합참은 또한 해당 선박이 ‘북한으로 돌아가기’를 희망함에 따라 유엔사 및 국제상선통신망을 상황을 전파하고 통보했다. 이 과정을 거쳐, 29일 밤 북한이 해당 선박을 예인해갔다는 것.   

31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31일 브리핑하는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 [사진 갈무리-e브리핑]

‘남북 군 통신선은 어떤 상태인가’는 질문을 받은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4월 초, 아마 4월 7일로 기억하는데 (북한이 차단한) 이후에 현재까지는 통신이 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확인했다.  

‘최근 북한이 동창리 위성발사장에서 위성발사체 엔진 연소시험을 실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한미 정보당국은 긴밀한 공조 하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피해갔다.

‘북한이 10월 중 3차 위성 발사를 예고했는데 오늘이 마지막 날이다 왜 늦어지는지 11월 3차 발사 가능성은 어떻게 보는지’에 대해서도 “북한의 발사 동향이나 준비 사항을 추적하고 있으나 시기를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대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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