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경김치공장에서 생산한 김치제품들. 이 공장은 조업 당시 6가지의 김치제품을 생산하다가 현재는 26가지로 늘어났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류경김치공장에서 생산한 김치제품들. 이 공장은 조업 당시 6가지의 김치제품을 생산하다가 현재는 26가지로 늘어났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조업 당시 6가지의 김치제품을 생산하다가 현재는 26가지로 늘어난 놀라운 공장이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그 공장은 평양교외에 위치한 류경김치공장.

신문에 따르면, 2016년에 준공된 류경김치공장은 그 후 생산공정의 불합리한 개소들을 개건하여 그 면모를 일신하였다고 한다.

이 류경김치공장의 변화를 주도한 사람은 다름 아닌 김정은 국무위원장.

2016년 6월 어느 날 새로 건설된 류경김치공장을 찾은 김 위원장이 깊이 관심가진 문제는 김치의 가지 수를 늘이는 것.

당시 공장에서는 통김치, 백김치, 양배추말이김치를 비롯하여 6가지의 김치를 생산하고 있었다고 한다.

이를 안 김 위원장은 “어린이영양김치와 총각김치도 인민들이 좋아한다”고 하면서 “김치는 원료의 성분에 따라, 맛에 따라 품종이 세분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그러면서 “양념원료를 어떤 것을 쓰는가에 따라 매운맛을 내는 김치를 만들 수도 있고 맵지 않은 김치를 만들 수도 있다”면서, 김치의 가지 수를 늘이기 위한 방향과 방도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가르쳤다.

다음해 1월 또다시 공장을 찾은 김 위원장은 “류경김치공장에서 김치의 가지 수도 더 늘여야 한다”고, “지금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김치의 종류가 7가지라는데 인민들이 좋아하는 여러 가지 김치를 더 생산하여야 한다”고 하면서, 콩나물물김치와 오이소박이김치도 생산할 데 대하여 가르쳤다는 것.

그 후에도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젓갈이 좀 적게 들어간 김치, 단맛이 약간 나는 김치, 매운맛이 나는 김치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

신문은 “공장에서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을 받들고 김치의 종류를 늘이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렸다”면서 “김치의 가지 수를 26가지로 늘이게 되었다”고 알렸다.

신문은 이러한 과정을 거친 류경김치공장이 북한 내에서 김치를 공업적인 방법으로 생산하는 공장의 본보기, 표준으로 불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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