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이 10배 이상 높은 '검은 도라지'.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일반 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이 10배 이상 높은 '검은 도라지'.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모란봉락원건강식품생산소에서 금강산의 야생 도라지를 가공하여 사람들의 건강증진에 좋은 '검은도라지'를 새로 내놓았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11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모란봉락원건강식품생산소에서는 내놓은 검은도라지는 색깔이 검게 변하는 과정에 일반 도라지보다 사포닌 함량이 10배 이상 높아지고 생리활성 물질들이 증가되고 있다.

도라지를 인삼에 비유한다면 검은도라지는 홍삼에 비유할 수 있다는 것.

검은도라지는 기관지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기침, 가래, 천식 등의 기관지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데 쓰인다.

특히, 이눌린이라는 다당성분은 천연인슐린으로 불릴 만큼 혈당조절 효과가 뛰어나며 당뇨병 예방과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암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것.

이곳 생산소에서는 검은도라지 외에도 검은도라지차, 검은도라지농축즙, 어린이용 검은도라지를 생산하고 있다는데, 이 검은도라지 가공기술은 국내특허를 받았다.

일반적으로 도라지를 호흡기 질병에 이용하자면 많은 양을 사용하여야 하고 특히 맛이 쓴 것으로 하여 어린이들이 사용하기 불편해했는데, 이곳 생산소에서 개발한 검은도라지는 맛도 달고 한두 뿌리만 사용하여도 물질대사와 면역기능을 높여주어 치료효과가 좋다고 한다.

신문은 “도라지는 그 뿌리 모양이 인삼과 비슷하여 인삼의 사촌으로 불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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