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9년 만에 개최돼 주목된다. 외교부는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외교부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장호진 외교부 제1차관은 5일 서울에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 正敬)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과 제 14차 한일 차관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략대화는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결과의 후속 조치로, 양측 간 한일 양자 관계와 함께 지역 정세 및 국제 이슈 등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협의가 있을 예정이라고 예고해 회담 결과가 주목된다.
독도 영유권 문제 등 과거사 문제는 물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등 양국간 현안들이 즐비한데다,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 등 관심사안도 많기 때문이다.
2005년 처음 개최된 한일 차관전략대화는 한일 양국이 보다 큰 틀에서 양국 관계, 지역 및 국제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고 협력해 나가자는 취지에서 개최돼 왔으며, 외교부는 “이번 전략대화는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시기에 양국이 전략적 공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유의미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카노 차관은 같은 날 박진 외교부 장관을 예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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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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