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여성들이 즐겨 찾는 ‘들장미’표 여성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최근 북한여성들이 즐겨 찾는 ‘들장미’표 여성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여성들이 즐겨 입는 여성복 상표는 무엇일까?

재일 [조선신보]는 2일 “최근 조선의 여성들이 즐겨 찾는 피복제품들 중에는 ‘들장미’ 상표를 단 옷들도 있다”면서, ‘들장미’표 여성복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신문에 따르면, ‘들장미’라고 하면 가벼우면서도 부드럽고 아름다우면서도 고상한 색깔과 모양, 맵시 있는 형태의 세련미가 짙게 풍기는 외투와 코트가 연상된다는 것.

‘들장미’ 제품들은 지난해에 진행된 여성옷전시회에서 우수하게 평가되었으며 특히 여외투는 1등을 하였다고 한다.

올해 진행된 ‘봄철여성옷전시회-2023’에서도 ‘들장미’ 상표를 단 달린옷(원피스)들은 높은 평가를 받고 우수상을 받았다는 것.

이 제품들은 남신은하피복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데, 이 공장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오늘날에는 수십 년간의 피복제품생산과 개발경험을 가진 큰 공장들과 어깨를 당당히 겨루고 있다고 한다.

김영란 지배인은 “그 비결은 새 제품개발을 경영활동에서 첫째가는 과업으로 내세우고 생산자 대중이 떨쳐나선 데 있다”고는 “도안가이건 재봉공이건 모두가 여성옷 도안창작을 위한 현상응모에 참가하고 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김 지배인은 “종업원들은 출퇴근길에서도 사람들의 옷차림을 무심히 대하지 않았고 여성들의 기호를 수시로 알아보면서 새 형태의 도안창작을 위해 고심하였다”고 덧붙였다.

다양한 '들장미'표 여성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다양한 '들장미'표 여성복.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즉, 공장에서는 과학기술보급실에 옷견본에 대한 새로운 자료들을 보충하면서 종업원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한편 그들이 도안창작에 적극적으로 나서도록 하였으며, 이 과정에 도안과 재단에 묘기를 가진 종업원들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하였다는 것.

특히, 일꾼들은 그들 속에서 창작된 도안들에 대해서는 즉시 대중합평회를 조직하고 그것을 더욱 완성시키도록 하였다고 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 새로운 형태의 옷도안들이 계속 나왔고 제품의 질도 높아졌다는 것이다.

신문은 “성황리에 열렸던 전시회들에서 ‘들장미’ 제품들에 대한 인민들의 호평은 끊임없는 주문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