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민이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 앞에 태극기를 펼쳐놓았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 시민이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 앞에 태극기를 펼쳐놓았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지난 9월 28일 국방부가 “공산주의 이력이 있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사에 설치하여 기념하는 것은 육사의 정체성을 고려시 적절하지 않다”는 이유를 들며 육군사관학교 교내에 설치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겠다고 결정한 이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 홍범도 장군의 묘를 찾는 이들도 부쩍 늘고 있다. 국방부의 결정이 보도된 후 첫 번째 주말을 맞은 9월 2일(토), 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제3묘역 917번의 홍범도 장군 묘를 찾는 이들이 북적였다.

평화기행 차 대전현충원을 찾은 20여명의 (사)KYC한국청년연합 회원들이 홍범도 장군 묘를 찾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평화기행 차 대전현충원을 찾은 20여명의 (사)KYC한국청년연합 회원들이 홍범도 장군 묘를 찾아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대전현충원 홍범도 장군 묘소를 찾은 한 시민은 “홍범도 장군 다음에 안중근 의사가 공격 받을 것 같다”며, “이런 식이라면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몰아 갈 것이 아니냐”며 분개했다. 지난 2020년 5월 29일, 대전현충원은 기존 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친필 현판을 안중근체로 교체한 바 있다.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가 홍범도 장군 묘 앞에 섰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엄마 손을 잡고 온 아이가 홍범도 장군 묘 앞에 섰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아이가 꽃다발을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놓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아이가 꽃다발을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놓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 부부는 홍범도 장군의 묘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한 부부는 홍범도 장군의 묘 앞에 한참을 서 있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평화기행 차 대전현충원을 찾은 20여명의 (사)KYC한국청년연합 회원들도 홍범도 장군 묘를 찾아 참배를 하고 술을 올렸다. 대구에서 온 부부도 뉴스를 보고 걱정이 되어 홍범도 장군의 묘를 찾게 되었다고 말했고, 홍범도 장군 유해가 송환될 때도 왔었다는 한 가족은 아이의 손을 잡고 홍범도 장군의 묘를 찾았다. 아이는 커다란 꽃다발을 홍범도 장군의 묘 앞에 놓았다. 홍범도 장군 묘 앞에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었다.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홍범도 장군 묘 앞에 많은 사람들이 놓고 간 꽃과 술, 음식들이 놓여 있다. [사진-통일뉴스 임재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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