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각)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 거래를 지원하려고 시도한 (...) 단체 3곳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제재 대상은 Limited Liability Company Verus (Verus), Defense Engineering Limited Liability Partnership (Defense Engineering), Versor S.R.O.(Versor)이고 근거는 행정명령 13551호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에 따르면, 미국은 븍·러 간 무기거래를 도운 혐의로 올해 3월 30일 슬로바키아 국적 Ashot Mkrtychev (Mkrtychev)를 제재했는데, 이 사람이 Versor의 대표이고 Verus의 창업자이며, Defense Engineering의 단독 이사다.
브라이언 넬슨 재무부 테러 및 금융정보 차관은 “미국은 북한으로부터 러시아 전쟁 기계에 지원하려는 불법 금융 네트워크를 계속 근절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동맹, 우방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잔혹한 전쟁을 지원하는 무기거래를 폭로하고 차단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재가 어떤 실효성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지난달 하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의 방북 이후 북·러 간 무기거래가 더 강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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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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