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상을 접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의하면 김 위원장은 7월 26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에 즈음하여 북한을 축하방문하고 있는 쇼이구 국방상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

김 위원장은 러시아 군사대표단의 방북을 환영하고 쇼이구 국방상과 친선적인 담화를 나누었다.

석상에서 쇼이구 국방상은 김 위원장에게 보내온 푸틴 대통령의 친서를 전했으며,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하면서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을 축하하기 위해 쇼이구 국방상이 이끄는 군사대표단을 평양에 보낸 대통령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통신은 “담화에서는 뿌리 깊은 조로(북러)친선의 역사를 감회깊이 추억하면서 국방안전분야에서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과 지역 및 국제안보환경에 대한 평가와 의견을 교환하였으며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알렸다.

담화는 시종 친선적이며 전투적 우의의 감정이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담화 후 양측은 선물을 주고받았다.

통신은 “중요한 계기에 이루어진 김정은 원수님과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연방 국방상 사이의 상봉은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전략적이며 전통적인 조러관계를 가일층 강화 발전시키고 급변하는 지역 및 국제안보환경에 대처하여 국방안전분야에서 두 나라사이의 전략전술적 협동과 협조를 더욱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중요한 계기로 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통신은 이날 다른 기사에서 김 위원장이 26일 쇼이구 국방상과 함께 무장장비전시회장을 돌아보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7월 26일 러시아 쇼이구 국방상 및 군사대표단 성원들과 함께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맞으며 북한 국방성의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무장장비전시회-2023’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국방상과 함께 신형 무장장비들을 돌아보면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계획에 따라 연구 개발 생산되어 최근시기 조선인민군이 장비하고 있는 무기전투기술기재들에 대하여” 소개하고 “세계적인 무장장비 발전추세와 발전전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김 위원장은 쇼이구 국방상과 담소하면서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에 맞서 두 나라의 자주권과 발전이익을 수호하고 국제적 정의와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서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견해를 피력했다.

이날 ‘무장장비전시회-2023’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김덕훈·조용원·최룡해·리병철 위원들을 비롯한 당과 정부의 간부들과 국방성 지휘관들, 조선인민군 대연합부대, 연합부대 군정지휘관들이 참가했다.

(기사 추가: 11시 42분)

(사진 변경: 오후 1시 38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