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서해의 명승지 몽금포.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북한 서해의 명승지 몽금포.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북한 서해의 절경 몽금포를 아십니까?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8일, 휴가철을 맞아 북한 서해의 명승지 몽금포를 소개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황해남도 룡연군의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는 몽금포는 흰 모래불(모래부리)과 푸른 소나무, 붉게 핀 해당화 등이 하나로 어울려 마치도 비단 위에 수를 놓은듯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서해명승지.

‘몽금포’ 이름의 유래는 “그 옛날 전라도 지방의 어느 한 사람이 이곳에서 살기 위해 찾아왔다가 오랜 세월 물에 씻기워 곱게 다듬어진 조약돌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것을 보고 금덩이 위에서 잠을 자는 꿈을 꾸었다는 데부터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특히, 몽금포 앞바다에는 북한에서 보기 드문 바다생물들과 새우, 게, 조개류들이 많이 살고 있으며, 또한 해안 모래언덕을 이루고 있는 모래퇴적물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석영모래로 알려져 있다.

몽금포명승지 풍치의 특징은 바닷가의 경치와 함께 기암풍치가 유명한 것.

포구 1km 안팎의 푸른 바다에 크고 작은 섬들이 있고 설레는 바다의 물결에 실려 흥겹게 춤추듯 하는 고깃배들, 멀리 수평선 위를 날아예는 갈매기와 바닷새들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 같이 아름답다고 한다.

몽금포코끼리바위.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몽금포코끼리바위.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몽금포의 기암풍치에서 특색을 이루면서도 손꼽히는 것은 몽금포코끼리바위.

바닷물의 깎임작용과 풍화작용에 의하여 형성된 이 바위는 마치도 그 모양이 코끼리가 긴 코를 바닷물에 드리우고 물을 마시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코끼리바위라고 불린다고 한다.

사이트는 “몽금포에는 또한 약 24km의 구간에 13km의 폭으로 펼쳐진 흰색의 보드라운 모래불 위에 20여개의 모래산들이 있는 몽금포모래언덕이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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