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고효능 천연식물 활성제 ‘진심1’. 북한은 '진심1'을 도입하여 농사에서 다수확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의 고효능 천연식물 활성제 ‘진심1’. 북한은 '진심1'을 도입하여 농사에서 다수확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북한 전국의 농장에 자체 기술과 힘으로 개발한 고효능 천연식물 활성제 ‘진심1’을 도입하여 앞그루밀, 보리농사에서 좋은 작황을 마련하고 있다고 재일 [조선신보]가 6일 평양발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00% 북한 내 기술과 자원에 의거하여 만든 ‘진심1’은 질소, 인, 칼륨, 칼슘, 규소 등 다량 및 미량 원소들과 귀금속 및 희토류 원소들, 각종 아미노산과 지방산, 비타민을 비롯한 80여 가지의 다양하고 풍부한 영양성분을 조화롭게 포함하고 있는 천연유기질비료.

신문은 “‘진심1’의 효과성은 이미 도입한 많은 단위들에서 검증되었다”면서 “조선 각지의 여러 도입단위의 경험에 의하면 이 고효능 천연식물 활성제를 벼와 밀, 보리, 강냉이와 같은 알곡작물에 종자처리, 잎덧비료주기의 방법으로 적용하는 경우 종전에 비해 싹트는 힘이 훨씬 세지고 싹트는 율이 98% 이상으로 보장된다”고 소개했다.

또한 “뿌리활성이 2~3배 강화되고 생육기일이 15~20일 이상 단축되며 가물과 고온, 비바람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정한 살균, 살충효과도 있어 병충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것.

그 결과 “재해성 이상기후의 영향 속에서도 높고 안전한 소출을 내고 특히 저수확지에서의 소출이 대폭 늘어났다”고 한다.

신문은 “지금 각지의 많은 농장들에서는 ‘진심1’을 농사에 적극 받아들여 좋은 작황을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에 앞그루농사를 짓는 데서 ‘진심1’의 덕을 보았다”면서, 함경남도 금야군 솔밭농장과 긴재농장 그리고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농장에서의 다수확 사례를 들었다.

따라서 ”지난 6월 말 과학농사추진조에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앞그루밀농사를 잘한 각 도의 여러 농장, 작업반, 분조들에서는 일치하게 ’진심1‘의 도입을 다수확 비결의 하나로 꼽았다“면서 ”각지의 많은 단위들에서는 현재 벼와 강냉이농사는 물론 남새(채소)와 과일농사에 고효능 천연식물 활성제를 보다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마디로 ‘진심1’을 적용한 포전들과 그렇지 못한 포전들의 작황에서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는 것.

그런데 문제는 ‘진심1’을 도입하진 못한 단위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신문은 [노동신문](2023년 7월 19일자)을 빌려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노동신문]이 “과학의 힘을 믿지 않고 회의적으로 대하는 일꾼들에 대하여 지적하면서 새 기술의 도입은 실무적인 문제가 아니라 과학농사제일주의를 높이 들고 나갈 데 대한 당정책을 관철하려는 입장과 자세를 보여주는 사상적 문제, 정치적 문제라고 강조하였다”는 것.

둘째, “해마다 반복하는 농사일이라고 하여 과학기술을 멀리하고 홀시하며 기술의 힘을 믿지 않고 낡은 경험에 매달리고 있는 농장원들의 일본새(일하는 태도)를 비판하고 이들이 이러한 경험주의, 요령주의, 기회주의를 극복할 것을 강조하였다”는 것.

셋째, “‘진심1’의 도입을 놓고 적지 않은 농장들에서 처음부터 적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못하게 된 것은 과거에 나온 활성제, 조절제, 첨가제 등의 효능이 현실에서 제대로 발휘되지 않았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며 과학자, 기술자들이 똑똑한 연구성과, 알찬 농업과학기술제품들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하였다”는 것.

한편, 신문은 “당에서는 진심천연기능성제품공장이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2월 26일~3월 1일)를 계기로 마련한 수십만 정보분의 ‘진심1’을 지난 3월에 전국의 농업부문에 공급하였다”고 알렸다.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