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커비 미 백악관 NSC 조정관.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존 커비 미 백악관 NSC 조정관. [사진 갈무리-백악관 유튜브]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장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이 방북한 가운데, 26일(현지시각) 미국 백악관이 북·러 간 무기 조달 문제가 논의될 수 있음을 시인했다.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쇼이구 장관 계기 와그너그룹이 아닌 북·러 정부 간 직접 무기 거래 가능성’에 관해 질문을 받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도움을 줄 나라를 찾고 있다는 건 더 이상 비밀이 아니”고 “그 나라에는 북한이 포함된다”고 대답했다. 

“푸틴이 국방 조달 문제를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어느 누구도 푸틴이 더 많은 우크라이나인들을 죽이는 데 도움을 줘서는 안 된다. 하지만 그가 북한에 손을 내민다거나 추가적으로 그럴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도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무단 월북한 트레비스 킹 이병을 송환하기 위한 대화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은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어제 공유했던 것보다 새로운 소식은 없다”고 대답했다. 

국방부와 국무부, 백악관이 모두 달라붙어 “이 문제에 대한 모든 사실을 수집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우리의 관심사는 킹 이병의 안녕”이라고 되풀이했다. “이에 대해 더 이상 공유할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정전협정 70주년’(7.27)을 맞아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포고문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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