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24일 조만간 북한 관광이 재개될 것이라는 보도를 일축해 주목된다.  

Young Pioneer Tours 홈페이지 캡쳐.
Young Pioneer Tours 홈페이지 캡쳐.

이 신문에 따르면, “Young Pioneer Tours”라는 여행사가 최근 홈페이지에 신의주와 평양을 포함하는 6개의 여행노선을 올렸다. 8월 예정된 7개의 여행상품도 출시했다.

그러나, 로완 비어드 매니저는 북한 국경이 열릴 때 가능한 빨리 사업을 재개하기 위한 ‘사전 등록’ 차원이라고 해명했다.

이 신문은 북한과의 접경인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영업하는 상당수 여행사들도 북한 관광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경이 열리지 않아 여행자들이 여전히 예약할 수 없는 상태다.

“훙샹”(鸿翔)이라는 여행사는 다음과 같은 공지문을 올렸다. 

“2019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과 북한 사이 모든 항구가 관광을 재개하지 못했고 북한 내 접경 관광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고, 구체적 시간이 정해져야 하겠지만, 올해 하반기에 재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 관광 재개’를 전망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 랴오밍 사회과학원 소속 한반도 전문가인 뤼차오 씨는 이른 시일 내에 재개될 것 같지 않다고 반박했다. 북한에게는 관광 보다는 무역 재개가 먼저이고 기업인들의 입국이 우선순위라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된 북·중 화물열차는 지난해(2022년) 1월 16일 운행이 재개됐다. 다시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악화되면서 5개월 가량 중단됐다가 지난해 9월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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