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대동강의 명물 식당배 대동강호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평양 대동강의 명물 식당배 대동강호가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평양 대동강의 명물 식당배 대동강호 출범 10주년을 맞아 북한 웹사이트 [조선의 오늘]이 이 배의 모습을 몇 가지로 담았다.

사이트는 “김정은 원수님의 세심한 지도 속에 건조되어 어머니강, 대동강에 자태를 드러낸2013년 4월부터 오늘까지 인민의 웃음을 담고, 인민의 기쁨을 담고 낮에도 밤에도 푸른 물결을 헤가르며 달려온 웃음의 배, 기쁨의 배-대동강호”라며, 지난 10년을 감격해 했다.

대동강호가 창전거리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운행하고 있다.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대동강호가 창전거리의 아파트를 배경으로 운행하고 있다.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나아가, 사이트는 “갑판마다, 창문마다 기쁨과 웃음을 한껏 피어 올리는 인민들의 행복한 모습들, 한켠으로는 주체사상탑의 웅장한 자태가 숭엄히 안겨들고 또 한켠으로는 키돋움하며 솟아있는 창전거리의 초고층 아파트들이 그림처럼 바라보이는 아름다운 저 풍경”이라며, 대동강호를 타고 지나는 주변 광경들을 묘사했다.

사이트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의 자랑인 대동강에 현대적인 식당배를 띄워놓고 우리 인민들이 이용하게 하려는 것은 어버이장군님(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의 뜻이었다”면서 “이제 현대적인 식당배가 대동강을 오르내리며 인민들에게 봉사를 하게 되면 평양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고 이채로워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2016년 8월 대동강호 선상에서 열린 제1차 평양대동강맥주축전.[사진-조선신보 갈무리]
2016년 8월 대동강호 선상에서 열린 제1차 평양대동강맥주축전.[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대동강호 선상에서 맥주를 만끽하는 관광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대동강호 선상에서 맥주를 만끽하는 관광객들. [사진-조선신보 갈무리]

한때 2016년 여름 대동강호 선상에서는 ‘평양 대동강맥주축전’이 개막돼, 하루 평균 1,500명이 넘는 손님이 찾아올 정도로 연일 성황을 이루기도 했다. 앞선 보도들에 따르면 이 축전은 그 후 몇 차례 더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식당배 대동강호는 2013년 4월 25일 건군절을 맞아 평양의 대동강에 새로 건조됐으며,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러 식사실과 연회장, 상점 등이 꾸려져있다.

주체사상탑 옆을 지나는 대동강호. 대동강호의 2층 지붕위에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문구가 빨간 글씨로 장식돼 있다.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주체사상탑 옆을 지나는 대동강호. 대동강호의 2층 지붕위에는 ‘내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문구가 빨간 글씨로 장식돼 있다.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길이 68.98m, 너비 26m, 배수량 820톤인 대동강호의 2층 지붕위에는 하얀색과 파란색으로 표현된 강 물결 배경위에 ‘내나라 제일로 좋아’라는 문구가 빨간 글씨로 장식돼 있다.

이 배 준공에 앞서 김정은 위원장은 2013년 3월 24일 인민군 부대에서 새로 건조하고 있는 식당배 대동강호를 돌아보면서 “대동강호 운영 구상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전의 뜻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심야운행 중인 대동강호.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심야운행 중인 대동강호. [사진-조선의 오늘 갈무리]

 

 

저작권자 © 통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