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추이. [자료출처-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추이. [자료출처-한국갤럽]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지지율)가 20%대로 추락했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지난 11~13일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27%가 긍정 평가했고 65%는 부정 평가했다. 의견 유보는 8%.

긍정평가가 지난주(31%) 대비 4%p 떨어졌고, 부정평가는 지난주(61%) 대비 4%p 올라갔다.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압도했다. 60대에서도 부정평가(48%)가 긍정평가(47%)를 앞질렀다.  

부정 평가(650명) 이유로는 ‘외교’(28%), ‘경제/민생/물가’(10%), ‘일본 관계/강제동원 배상 문제’(9%) 등이 꼽혔다. 긍정평가((266명) 이유로는 ‘외교’, ‘노조 대응’,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6%)이 꼽혔다.

[한국갤럽]은 “지난해 9월 말(미국 방문 때 ‘비속어’ 논란) 최저치 24%를 기록한 바 있다”면서 “이후 한동안 20%대에 머물다 연말부터 지난주까지 30%대를 유지해왔다”고 상기시켰다. 

특히 “3월 둘째 주부터 지난주까지 대통령 직무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에서 일본·외교 관계가 최상위를 차지했는데, 이번 주는 공통되게 일본 비중이 줄고 외교 관련 언급이 늘었다”면서 “이는 최근 알려진 미국의 동맹국 도감청 정황, 우리 정부의 대응 등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

전화 인터뷰(무선 95%-유선 5%)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p(95% 신뢰수준), 응답률은 8.2%(총 통화 12,251명 중 1,002명 응답 완료). 더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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